코로나바이러스로 사람이 모이는 모든 일정들이 취소되는 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예정되었던 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. 강사님이 마을에 개별 방문하여 소수인원이 진행하는 교육이라 개인위생에 신경 쓰며 연기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. 첫 시작으로 봉곡마을과 외사양마을이 자원조사와 프로그램 개발 일정을 마쳤습니다.  

 봉곡마을은 마을이 실천해 가고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, 노인학교 프로그램, 친환경농업, 마을박물관 등을 연계하여 환경과 흙을 주제로 방향을 설정하였으며, 외사양마을은 연인의 길을 활용한 숲 치유 활동과 실을 이용하여 매듭을 지어 여러 가지 무늬를 만드는 마크라메에 반려식물을 키워볼 수 있도록 하는 치유농업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

 노트북 앞에서 종일 작업하는 스스로의 모습에서 프로의 냄새가 난다며 즐거워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. 방문팀도 없는 한가한 시기에 마을은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열 공부 중입니다.